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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독일

독일 - 드레스덴 (Dresden)2_츠빙거 궁전(The Dresden Zwinger)

wonappleaday 2025. 4. 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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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멈췄다 했다.. 밖으로만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내부와 외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츠빙거 궁전을 가기로 한다. 

 

츠빙거 궁전(Zwinger Palace)은 독일 드레스덴(Dresden)의 가장 대표적인 바로크 건축 걸작이자, 예술, 과학, 궁정 문화가 결합된 유럽 궁전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는 박물관 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드레스덴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유럽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이다. 

 

 

🎟️ 운영 정보

항목정보
운영 시간 매일 10:00 ~ 18: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정원 무료 / 박물관별 입장권 필요 (종합권 가능)
추천 소요 시간 2~3시간 (미술관 감상 포함 시 반나절 이상)


 

궁전은 드레스덴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드세르센 성, 오페라 하우스, 성모교회와 근접해 있어 날씨만 좋다면 한번에 둘러보기 좋다. 츠빙거 궁전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독일식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가 되어있다. 분수, 정원, 회랑, 천장 조각과 계단들이 대칭으로 설계되어 마치 궁정의 '야외 무대'처럼 구성되어 있는 것 이 특징이다. 

 

 

 

 

🖼️ 주요 구성 & 볼거리

1. 🎨 알테 마이스터 회화관 (Gemäldegalerie Alte Meister)

  • 유럽 최고의 고전 회화 미술관 중 하나
  • 대표 소장품:
    • 라파엘로 ⟶ ‘시스티나의 성모’ (Sistine Madonna)
    • 벨라스케스, 루벤스, 렘브란트, 브뤼겔, 티치아노 등
  • 드레스덴 여행의 핵심 감상 포인트

2. ⏱️ 수학·물리 박물관 (Mathematisch-Physikalischer Salon)

  • 아우구스트 왕이 수집한 17~18세기 과학 기구 전시
  • 천문시계, 지구의, 측량기, 자동 기계 등
  • 과학 + 궁정 문화의 교차점을 보여줌

3. 🔮 도자기 박물관 (Porzellansammlung)

  • 세계 최대 수준의 중국, 일본, 마이센 도자기 컬렉션
  • 동서양 도자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 벽면 장식과 조명, 진열 방식이 매우 정교함

 

 

 

 

 

우비를 입고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정원 산책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 궁전 안뜰 & 정원 (Zwingerhof)은 분수, 조각, 조경이 어우러진 바로크 정원인데 자유롭게 산책 가능 (무료 입장)하다. 봄~가을에는 꽃과 분수가 어우러져 사진 찍기 최고의 장소이라고 해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은했지만 비가 내린 직후의 모습도 꽤 아름다웠다.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고 싶었지만 전체 입장권을 사거나 혹은 보고 싶은 관의 표를 따로 끊었어야했어서 그냥 외부만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참고로 통합권은 약 14유로이고 각 관별 입장권은 6~8유로씩 했다. (하지만 17세 이하는 무료 입장이라 혹시 아이동반 여행이면 같이 구여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츠빙거 궁전을 둘러보니 정말 '궁전 속 박물관'이라는 것이 체감 되었다. 독일의 바로크 예술과 궁정 문화, 회화 작품을 모두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다시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하늘색 배경의 드레스덴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회색 하늘배경의 드레스덴도 예쁘다. 흐린 색감속에 선명하게 보애는 꽃들과 불빛이 운치 있었다. 

 

 

 

 

숙소 근처에 있던 빵집에서 간식으로 먹을 빵을 사왔다. 잡곡 바게트 같은 빵인데 길죽하지 않고 깨찰빵처럼 둥글었다. (이빵은 나의 인생빵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로컬맥주와 잡곡빵을 먹으며 빗소리를 들었다. 여유있지만 꽉 찬 그런 날의 마무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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