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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의 또 하루가 시작이 되었다. 화창한 날씨로 유명한 카탈루냐의 지방답게 해도 따사롭고 하늘은 높았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껏 걷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아침이었다. 이 기분은 만끽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개선문까지 걸었다. 바르셀로나 개선문(Arc de Triomf)은 1888년에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졌는데 이슬람과 기독교 양식이 혼합된 스페인 특유의 스타일인 무데하르 양식(Mudejar)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붉은 벽돌을 사용해 만든 곡선형 아치인데 양쪽 기둥에는 날개 달린 천사와 승리의 여신이 새겨져있다. 보편적으로 전쟁 승리를 기리는 개선문과는 다르게 문화와 진보를 상징하는 평화의 문이라고 한다. 개선문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있고 이 길을 따라가면 시우타델..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하루는 대부분은 구엘 공원에서 보내기로 정했다. Park Güell, 구엘공원은 안토니 가우디가 에우세비 구엘을 위해 설계한 거대한 공원이다. 구엘은 바르셀로나의 부유한 사업가지아 예술 후원자였는데 바르셀로나에 자연속 고급 주택단지를 만들고 싶어해 가우디에게 의뢰를 했다. 하지만 시내에서 부지까지의 거리가 있기도하고(심지어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야한다) 비싼 가격 때문에 2개의 주택만이 지어졌는데(하나는 구엘, 하나는 가우디의 집이라고 했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도시의 소유로 넘어와 공원으로 조성이 되었고 1984년에는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공원에는 무료 입장 구역도 있지만 유료로 봐야 제대로 볼수있다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티켓 구매를 했다. 당일 티켓이 매진이 되..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기위해 숙소를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숙소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로 잡았어서 도보 5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거리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이미 몇달전부터 매진이었어서 혹시 현장구매로 구할수있지 않을까 싶어 오픈런을 했다. 티켓오피스가 열자마자 구매를 시도했지만 직원의 말로는 앞으로의 6개월치의 티켓이 이미 다 팔려서 매진이란다. 그러면 티켓오피스는 왜 있는건지? 허탈해하고 있는 나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어느 남자분이 오늘 티켓이 필요하냐면서 손짓을 해서 따라갔더니 성당 근처에 있는 투어오피스이다. 알고보니 투어오피스에서 일정량의 티켓을 보유하고 나같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투어가이드와 함께 하는 ..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일에는 마드리드 왕궁을 가기로 했다. 왕궁으로 가는길에 세고비아 다리를 지나갔다. 세고비아 다리는 마드리드에서 제일 오래된 다리이다. 왕궁에 도착을 했다. 왕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예매를 할 예정이었어서 오래 기다려야할까봐 걱정이 되었었는데 생각외로 빠르게 티켓팅을 할 수있었다. 입장 시간에 맞춰 들어가야했기에 기다리는 시간에 외관을 둘러보았다. 왕궁에 들어서자 스페인 왕궁의 상징인 거대한 사자가 나를 맞이한다. 그런데 사자의 표정때문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이빨 때문인지 사자 동상을 보는데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오는 겁쟁이 사자처럼 느껴졌다. 마드리드 왕궁에는 2800개의 방이 있다. 공개된 몇십개의 방만 방문이 가능했지만 방마..

둘째날이 밝았다. 둘째날을 프라도 미술관에 모두 바치기로 했다. 미술관이 오픈하기 전부터 줄이 꽤 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픈시간인 10시보다 30분 이르게 도착을 했지만 이미 줄서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미술관에 들어가기까지 약 3-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줄에 서있다가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 길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있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일찍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들었다. 아쉽게도 프라도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어서 위대한 작품들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대신 나오면서 기념품숍에 들려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작품들의 사진들이 들어간 도록을 구매해왔다. 미술관은 발라스케즈, 고야, 카라바조, 루벤, 엘그레코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고야의 ..

톨레도의 야경을 보기위해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톨레도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있다. 톨레도는 오랜 기간동안 스페인 왕국의 수도였어서 다양한 유적지와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문화를 한꺼번에 볼수있는 도시이다. 기차에서 내리자 이국적인 기차역이 나를 맞아주었다. 역사의 외관과 내부가 누가봐도 마드리드와는 전혀 달랐다.벽돌과 정교한 문양으로 조각된 나무 천장과 가벽들, 그리고 스테인 글라스가 잘 어우러졌다. 다양한 패턴과 문양의 외관이 은은한 화려함을 뽐낸다. 톨레도 시내는 타구스 강이 둘러싸고 있다. 타구스 강과 높은 지대가 톨레도를 천혜의 요새로 만들어준 듯 하다. 톨레도 시내로 들어왔더니 칼이나 ..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으로 밀려드는 파도가 유명한 Playa de Aguas Santas를 만나고 나서 마드리드로 돌아오는길에 갈리시아 지방의 루고에 들렸다. 루고에는 약 1800년전 로마시대 때부터 도시를 지키고 있는 성벽이 존재한다. 루고에 도착하니 로마의 성벽과 발랄한 색의현대 빌딩들이 대비되어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웠다. 루고 성벽으로 들어와 제일 처음으로 한것은 화방에 들리는 일이었다. 성벽안으로 들어섰는데 'SALE'이라고 적힌 화방이 눈에 들어왔다. 들어가 보니 사고 싶은것이 너무많아 눈이 돌아갔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작은 여행용 수채화 세트를 구매했다. 주인 아저씨가 마킹되어있는 가격보다 더 싸게 판매해주셔서 신나는 마음으로 루고 시내를 구경나섰다. 박물관인지 미술관인지..

바르셀로나에서 몇일을 묵던 아빠와 나는 근교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찾아보니 몬세라트는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도 하고 바르셀로나의 숙소가 크고 좋았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굳이 몬세라트에서 하루밤을 묵고 올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아침(새벽)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로 출발했다. 몬세라트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했는데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어서 하마터면 기차를 놓칠 뻔 했다. 몬세라트에 도착을 하고 수도원까지 올라가는데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한가지는 샛노란 케이블카를 타는것과 트램을 타는것. 케이블카는 비싸기도 했고 줄이 길었어서 우리는 트램을 선택했다. 수도원이 있는 산 위까지 올라와서 찍은 풍경이다. 뭉툭한 모양의 산들도 경이로웠지만 파도처럼 밀려오는 구름들과 어우러지니 더욱더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