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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페인

스페인 - 마드리드 Madrid 2

wonappleaday 2025. 4.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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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 밝았다. 둘째날을 프라도 미술관에 모두 바치기로 했다. 미술관이 오픈하기 전부터 줄이 꽤 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픈시간인 10시보다 30분 이르게 도착을 했지만 이미 줄서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미술관에 들어가기까지 약 3-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줄에 서있다가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 길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있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일찍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들었다. 

 

 

 

 

 

아쉽게도 프라도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어서 위대한 작품들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대신 나오면서 기념품숍에 들려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작품들의 사진들이 들어간 도록을 구매해왔다. 미술관은 발라스케즈, 고야, 카라바조, 루벤, 엘그레코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고야의 검은그림 연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했는데 개인적으로 어둡고 암울해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미술작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눈에 익숙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술관에서 나오니 이미 4시가 넘어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다... 시간이 이렇게 가는지도 모르고 돌아다녔더니 발도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일단 미술관에서 나와 마드리드 시내를 걸어가다 눈에 들어오는 곳마다 무작정 들려보기로 했다. 

 

 

 

 

 

 

돈키호테와 산초의 동상이다.

 

 



 

시내를 걷다 해양박물관을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해양박물관에는 뱃머리에 사용하던 장식들과 대항해시대와 항구에 대한 역사적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빠르게 해양박물관을 둘러보고 그 다음에는 시청건물(기존 씨벨레스 궁전)안에 있는 Centro Centro에 들렸다. 마드리드 시청은 궁전처럼 생겼지만 우체국으로 사용될 목적으로 건축되었다. 지금은 시청으로도 사용이되고 대중과의 소통할수있는 공간으로도 이용된다고 했다. 

 

 

 

 

 

 

건물을 짓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했는데 건물안에서 올려다보는 스테인글라스 돔을 보니 왜 그렇게 오래 걸렸는지 알것도 같았다. 

 

 

 

계단의 타일아트도 너무 예뻤다.

 

 

 

 

해지기 전 마지막으로 데보드 신전을 보러갔다. 데보드 신전(사원)은 지어진지 약 2000년이 된 신전이다. 댐 건설로 인해 데보드 신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고 예전부터 문화유산 보호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스페인에게 이집트는 데보드 신전을 기증하기로 했다. 마드리드의 언덕위로 옮겨와 보수공사를 마치고 대중에게 문을 열었는데 이곳에서 보는 노을이 마드리드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했다. 신전을 보기위해 바쁘게 걸어갔지만 사원앞에 늘어진 기다란 줄을 보고 들어가는것을 포기하고 외관과 마드리드 시내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길가에서 브레이크 댄싱을 하는 크루와 부활절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마치 인종차별주의 그룹이 입는 옷 같은 복장을 하고 행진을 하고 있어서 흠칫 놀랬지만 새로운 광경이라 넋을 놓고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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